2023년 IT기술의 중심이 될 10가지 키워드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키워드 보다는 대부분 몇년 전부터 이미 익숙하게 접해왔던 내용이라 쉽게 읽고 넘기기 좋을 것 같습니다.
2022 년 전세계 IT지출 성장률은 0.8%에 머물렀지만 2023년은 약 6천조원을 기록하여 5.1%의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키워드 소개와 함께 이를 뒷받침할 다양한 리소스를 추가하였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Low-code 와 No-code 개발을 도입하는 비지니스 (aka. LCNC)
소프트웨어 개발은 많은 비용과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20% 프로젝트는 개발 도중 실패하고, 나머지 52%는 큰 위기를 겪는다고 합니다. 당연히 그 과정중 지출되는 비용은 굉장히 큽니다. (링크)
이러한 부담을 덜기 위해 일부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화한 no-code, low-code 방법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Low-code 키워드의 인기도는 2년간 약 76% 증가하였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약간의 개발 지식만으로도 개발자가 쉽고 빠르게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플랫폼입니다.
No-code 플랫폼은 선 개발지식이나 코딩에 대해 모르더라도 사용자가 미리만들어진 블록들을 마우스로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KPMG는 Low-code 플랫폼을 도입한 기업의 100%가 긍정적인 ROI를 기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와 같은 개발 자동화를 중요하게 여기는 임원의 숫자가 코로나 초창기에 비해 현재 3배나 증가했다고 기록합니다. (링크)
가트너에 따르면 2023년까지 중대형의 기업의 절반 이상이 low-code 플랫폼을 도입할 것이라고 예측하였습니다. (링크)
이런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들이 많이 생겼으며, 그중에서도 유명한 Bubble은 이러한 no-code platform중에 하나로 여러 기능을 마우스만으로 앱까지 개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첫번째 벤처 캐피탈 자금조달에서 약 80억원을 모금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2. 재택근무로 가속화된 Cloud Computing
코로나 팬데믹은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로 전환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Cloud Computing 시장이 커지는 외부효과를 일으켰습니다. Cloud는 코로나와 같은 시대적 전환을 맞이하는 기업들에게 아주 적합한 대안이 되었습니다.
한 조사에서 90%의 응답자가 코로나로 인해 Cloud 사용량이 더 많아졌다고 응답하였습니다.
2020년도 전세계 IT 지출은 축소하였지만 반대로 Cloud 서비스에 대한 지출은 6%가 증가하여 총매출 340조원을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 9월에는 글로벌 기술 컨설팅 그룹인 엑센츄어는 고객들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Cloud First 사업을 출범하였고, 약 4조원를 투자하였습니다. (링크)
이러한 산업의 성장세 속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수요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링크)
클라우드 엔지니링의 검색결과가 5년대비 1285% 증가하였습니다.
아마존은 Cloud 시장의 34%를 점유하며 독점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위를 더욱 공고하게 하기 위하여 클라우드 컴퓨팅 교육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0년 12월 향후 5년동안 2900만명의 사람들에게 무료로 클라우드 컴퓨팅 교육 과정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링크)
3. 악성 소프트웨어 급증
향후 몇년동안 사이버 보안에 관한 관심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특히, 랜섬웨어에 대한 우려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기업에서는 이에 대비할 수 있는 알맞은 수단 비용과 노력이 증가할 것입니다.
사이버보안에 대한 검색어 기준 관심도는 5년내 200% 증가하였습니다.
2020년 기준 19년도 대비 435% 랜섬웨어 공격이 증가하였습니다. (링크)
최근에는 정부기관, 병원 그리고 에너지 회사와 같은 기관을 대상으로 공격하였습니다. (링크)
오늘날 거의 모든 랜섬웨어는 데이터의 잠금을 풀어주고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는 대가로 몸값을 요구하는 이중 갈취 공격입니다. 분산형 서비스 거부(DDoS) 공격의 위협을 더한 삼중 갈취 공격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중 및 삼중 갈취 전술 외에도 서비스 형태의 랜섬웨어인 RaaS(Ransomware as a Service)의 증가, 추적 불가능한 지불 형태의 암호화폐가 출현하면서 랜섬웨어 인시던트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링크)
기업에서도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이 진화하고 있으며, 사이버 보험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1년 6월 미국 최대 송유관 업체 Colonial Pipeline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고 49억원어치의 비트코인을 지불해야 했었습니다. 이후 약 190억원까지 피해를 보장하는 보험을 가입하였습니다. (링크)
하지만, 이런 피해보상 보험지급 규모금액이 점점 커짐에 따라 보험사에서 더이상 보장하기 어려워 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링크)
4. 다양한 분야에서 AI 도입 가속화
한 매체에 따르면 2021년 기준 3280억 달러에서 2029년 기준 1.3조달러로 시장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링크)
KPMG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AI 도입이 급격히 가속화 되었으며 특히 금융업계에서 그 비율이 가장 크다고 조사하였습니다.
맥킨지는 AI기술을 도입함으로 은행 분야에서만 매년 약 1조달러의 추가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합니다. (링크)
AI를 통한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분야는 의료입니다. 2021년 5월 조사에 따르면 90%의 병원 기간이 AI활용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합니다. (링크)
딜로이트에 의하면 헬스케어 분야에서 AI 기술을 통한 3대 목표는 비용절감, 효율증대 그리고 기존 서비스와 제품 향상입니다. 예를 들어 증상 분석을 개선하고, 투약 오류를 줄이고 관리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게 됩니다. (링크)
심지어, US 공군에서도 AI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AI알고리즘을 부기장으로 이용한 군용기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링크)
5. Rust의 인기
Stackoverflow의 2021년 서베이에서 2021년 86.4%로 가장 사랑받는 언어로 1위의 득표를 받아 6년 연속 1위를 하였습니다.
Rust는 2010년 모질라 연구소에서 만들어지고, 2021년 러스트 재단이 생겼습니다. 러스트는 메모리 관리가 매우 안정적인 언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속도, 보안과 성능면에서도 우수함을 자랑합니다.
Facebook, Dropbox 그리고 아마존과 같은 대형 IT 서비스에서도 Rust를 운영 언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Microsoft는 Rust 재단을 가입하고, 보안 서비스를 Rust로 구현하는 식으로 Rust의 생태계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링크)
6. IoT의 지속적인 확장
한 통계에 의하면 2025년즈음엔 650억개의 IoT 디바이스가 존재할 것으로 추측하며, 이는 2018년도의 6배에 해당합니다.
Bayer사 에서는 우표처럼 저렴한 프린트 가능한 IoT 칩라벨을 개발하였고, 이를 모든 상품에 부착하고 창고를 떠나 모든 유통 전반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7. Progressive Web Apps(PWAs)
스마트폰 사용자는 빠르고 안정적인 앱 경험을 원하지만 많은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종종 다운로드를 꺼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 구글은 스마트폰 사용자의 절반이 앱 다운로드를 꺼리기 때문에 모바일 웹사이트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링크)
PWA는 기존 웹사이트의 기술과 앱의 편리성을 합쳐 이상적인 조합을 제공합니다. 트위터의 PWA는 네이티브앱의 용량의 3%밖에 차지 하지 않습니다.
PWA는 설치할 필요 없이 단순히 앱의 홈화면에 바로가기를 만들기만 하면 되며, 기존 웹사이트와 같이 HTML, CSS, JS를 사용하지만 앱처럼 푸시알림기능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PWA는 플랫폼 독립적이기 때문에 AOS, iOS, PC버전 등 별도로 앱을 빌드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한 조사에서는 PWA가 네이티브 앱에 비해 개발 비용이 평균 3배에서 최대 15배까지 저렴하다고합니다. (링크)
게다가 앱캐쉬를 사용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8. 여전히 각광받는 MSA
테크나비오 리포트에 의하면 클라우드 마이크로 서비스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6까지 연평균 성장률 25%를 상회하여 약 2조원의 추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하나의 어플리케이션 서비스에 모든 기능이 합쳐진 모놀리틱 아키텍쳐에 비해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쳐는 도메인 단위의 서비스로 분리가 되어 독립적인 개발, 빌드, 배포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서비스 규모에 따라 초기에는 모놀리틱 아키텍쳐로 빠르게 기능을 딜리버리 하고 추후 서비스 확장시기에 마이크로 서비스아키텍쳐로 전환하는것이 공식처럼 되었습니다.
2021년도 IBM 리포트에 조사에 의하면 마이크로 서비스 사용자의 88%가 개발팀에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고 응답하였습니다. 그리고 87%가 마이크로서비스가 운영비용 대비가치가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9. 개발자 채용의 어려움을 아웃소싱으로 해결
2022년 전문 개발자 서베이에 의하면 73%가 개발관련 직군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이 현상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에는 약 8500만개이상의 개발 직군 일자리를 채우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이로 인하여 약 1.1경원의 수익을 실현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링크)
과거에 개발자는 컴퓨터 공학 전공을 필수로 이수해야했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인사담당자의 약 80%가 독학이나 부트캠프 수료생의 채용에 대해 관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IBM은 2030년까지 약 3천만명의 개발교육 지원을 발표하였습니다.
아웃소싱은 개발자 채용의 어려움을 푸는 다른 방법중 하나입니다.
2021년도 680조원의 IT 아웃소싱 시장은 2027년까지 약 90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https://www.imarcgroup.com/it-outsourcing-market)
10. DevSecOps, 개발 프로세스의 보안의 중요성
DevSecOps는 개발, 보안 그리고 운영의 조합으로 개발 프로세스에 보안을 통합하는 방식을 나타냅니다.
과거 개발방식에서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릴리즈 전 충분한 테스트와 보안관리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새로운 기능이 매우 빠르게 출시되고 있어 보안테스트가 이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DevSecOps 직군의 요구가 부상하게 되었고, 개발과 릴리즈 속도에 영향을 주지 않고 보안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개발 생명 주기에서는 문제를 일찍 해결할 수록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안 이슈를 배포 직전 검사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 중간 과정에 녹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직 직군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분명 최근 IT시장에서 개인정보와 보안과 관련된 문제는 서비스의 존립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보안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결론
2020년을 맞이할 때 작성하였던 글과 많은 부분의 키워드가 겹치는 걸 느꼈습니다. 기술은 빠르게 빠르게 발전하고 다양한 도구들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지만 메인 스트림은 그대로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 잡아야할 기술들이 많아 압도될 때가 많지만 그 어느때 보다 한발자국씩 나아가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참고
https://explodingtopics.com/blog/software-development-trends
해당 문서를 베이스로 좀더 최신 리소스를 덧붙여 번역하였습니다.
해당 문서의 블록체인 부분은 제외하였습니다.
